2025년 10월 07일(화)

동대문 전통시장서 2살 여아 납치 시도한 60대 남성 체포... "술 취해 기억 안 나"

 전통시장에서 2살 여아 노린 60대 남성


서울 동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60대 남성이 2살 여자아이를 납치하려다 현장에서 제지당하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60대 A씨는 전날(4일) 오후 9시 50분경 동대문구의 한 전통시장 골목에서 2세 여자아이를 안고 데려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의 가족과 주변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납치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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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씨를 체포했으며,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한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동 납치 시도에 대한 법적 처벌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는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약취 또는 유인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률입니다.


형법 제287조에 따르면,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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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번 사건은 미수에 그쳤지만, 미수범 역시 처벌 대상이 됩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범행의 계획성과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