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12만5000달러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 달성

비트코인, 12만5000달러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 써


가상화폐 시장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또다시 신기록을 세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일 아시아 거래시간 중 12만5689달러라는 놀라운 가격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번 상승으로 비트코인은 올해 8월 14일 기록했던 블룸버그 집계 기준 종전 최고가인 12만4514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상승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비트코인의 상승 궤적을 살펴보면, 지난 9월 28일까지만 해도 11만달러선에도 미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강력한 상승 랠리가 시작되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왔습니다.


미국 주식시장 강세와 ETF 자금 유입이 상승 동력


블룸버그는 이번 비트코인 급등의 배경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와 비트코인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상황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의 핵심 자산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X의 조슈아 림 시장 공동대표는 "주식, 금, 심지어 포켓몬 카드 같은 수집품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 하락과 관련한 이야기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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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이는 '업토버'(Uptober) 현상이 투자 심리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계절적 패턴이 현재의 상승세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