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추석 황금연휴 둘쨋날, 귀성길 '정체' 계속된다... 서울서 부산까지 6시간 40분

추석 연휴 귀성길 교통체증 본격화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토요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들로 인한 교통체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요금소에서 승용차로 각 지역까지 도달하는 예상 시간을 살펴보면, 부산까지 6시간 40분이 걸리며, 울산은 4시간 51분, 목포는 6시간, 광주는 5시간 30분, 대구는 5시간 20분, 강릉은 4시간, 대전은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오산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오가고 있다 / 뉴스1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오산시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오가고 있다 / 뉴스1


반대 방향인 각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우에는 울산과 부산에서 각각 5시간 40분, 대구에서 5시간, 목포에서 3시간 48분, 광주에서 3시간 20분, 강릉에서 2시간 40분, 대전에서 1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는 오산에서 남사 부근까지 7㎞ 구간과 입장 부근에서 청주 분기점 부근까지 54㎞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는 비봉 부근에서 화성휴게소 부근까지 7㎞ 구간과 서평택 분기점 부근에서 서해대교까지 15㎞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가 서기를 반복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의 여주 분기점에서 감곡 부근까지 11㎞ 구간,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부근에서 남이 분기점까지 9㎞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의 마성터널에서 양지터널 부근까지 8㎞ 구간에서도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루 537만대 이동 예상, 정체 시간대 전망


뉴스1뉴스1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537만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47만대로 각각 집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평소 주말보다 지방으로 향하는 교통량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성 방향의 교통체증은 오전 5~6시경부터 시작되어 낮 12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에서도 경부선과 서울양양선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8~9시경에야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6~7시에 시작되어 오후 4~5시 사이에 최고조에 달한 후 오후 7~8시쯤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