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운전대 안 잡아도 고속도로 주행 OK"... GM의 첨단 주행기술 '슈퍼크루즈' 한국 상륙

GM, 핸즈프리 운전 기술 '슈퍼크루즈' 한국 시장 출시 예정


제너럴 모터스(GM)가 1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연내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북미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첨단 기술이 도입되는 국가가 됩니다.


[사진 1] 슈퍼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상태에서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 작동하는 모습.jpg슈퍼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상태에서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 작동하는 모습 / GM한국사업장


슈퍼크루즈는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잡지 않고도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GM의 혁신적인 주행 기술입니다.


이 시스템은 '전방주시(Eyes On)' 방식으로 작동하여, 운전자가 항상 도로 상황을 주시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누적 약 8억7700만km의 주행 거리를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해왔습니다.


한국 시장을 위해서는 2만3000km 이상의 국내 고속도로 및 주요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한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


[사진 2] 슈퍼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상태에서 자동 차선 변경이 완료된 모습.jpg슈퍼크루즈 핸즈프리 주행 상태에서 자동 차선 변경이 완료된 모습 / GM한국사업장


GM은 한국 도로 환경에 맞춘 고정밀(HD) 지도를 구축하고 라이다(LiDAR) 기반의 차선 단위 매핑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로 곡률, 버스 전용 차선, 공사 구간까지 세밀하게 반영했습니다. 또한 한국 내 전용 맵 OTA 서버를 운영하여 지도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카메라, 레이더, GPS 등 멀티센서 융합 기술을 통해 다양한 도로 환경과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슈퍼크루즈에는 자동 차선 변경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같은 차별화된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DMS는 운전자의 시선 이탈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시각적, 청각적 경고를 제공하거나 필요시 차량 제어에 개입함으로써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사진 3] 슈퍼크루즈 적용 전국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 지도.jpg슈퍼크루즈 적용 전국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 지도 / GM 한국사업장


슈퍼크루즈는 올해 출시 예정인 캐딜락 신차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GM의 다른 브랜드로도 확대 적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GM은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고객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적용 도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명신 GM 한국사업장 디지털비즈니스 총괄 상무는 "슈퍼크루즈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에게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도입은 한국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100억원 이상의 현지 직접 투자가 뒷받침된 중대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