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보이스피싱 94%가 '중국'서 걸려왔다... 5년간 발생한 피해액 봤더니

보이스피싱 피해액, 5년간 4조원 돌파... 15년 누적액 초과


최근 5년 동안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발신국의 94.2%가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소속된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의 피해액이 지난 15년 간 누적된 피해액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국 발신 보이스피싱 전화가 94.2%


보이스피싱 발신국 분석 결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조사된 보이스피싱 전화의 발신국을 살펴보면, 중국이 94.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이 4.1%, 태국이 0.5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휘 의원은 "5년 만에 15년 치 누적 피해액을 넘어선 것은 피해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민의 재산과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안보 위협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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