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명절 선물,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명절 선물이 공개된 지 불과 이틀 만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6일 기준으로 당근에는 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판매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습니다.
한 판매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첫 선물 세트다. 전통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탁상시계 2개와 각 지역 특산물이 포함돼 있다"라고 상품 설명을 게시했습니다.
당근 캡처
대부분의 판매자들은 이 선물 세트의 가격을 25만원에서 35만원 사이로 책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공식적으로 추석 선물을 공개했는데요. 이 선물은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주요 인사, 호국영웅, 재난·재해 피해 유족과 사회적 배려 계층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었습니다.
올해는 산업재해 근절 노력의 일환으로 산재 희생자 유가족들도 선물 수령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역대 대통령 예우와 국민 통합의 의미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도 이번 추석 선물을 받게 됩니다.
대통령실 추석 선물 / 대통령실
그러나 내란과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선물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물 전달에 대해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전직 대통령 및 배우자에 대한 예우와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추석 선물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명이 새겨진 탁상시계와 함께 8도 수산물, 경북 의성 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