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밤바람 쐬러 나왔니?"... 우리 탈출해 산책 즐긴 제주 말 두 마리

제주 도심 주택가에 나타난 말들, 경찰과 소방 출동 소동


제주도에서 한밤중에 말 두 마리가 도심 주택가를 돌아다니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4일 JTBC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어젯밤(23일) 11시경 제주시 외도동 지역에서 말 2마리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즉시 119구조대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주변 지역의 마주(말 주인)를 찾기 위해 수소문에 나섰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말들이 도심 주택가에 출현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늦은 시간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다행히 말들은 통제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사람이나 재산에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습니다.


말 주인 확인 후 30분 만에 상황 종료


출동한 구조대와 경찰은 인근 지역의 마주를 찾아 연락을 취했고, 신고 접수 후 약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마주가 탈출한 말들을 안전하게 데리고 돌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주는 조사 과정에서 말들이 어떻게 외부로 나오게 되었는지 자신도 알 수 없다며 당혹감을 표시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