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박정희 동상에 '달걀 테러'하고 떠난 시민... "이것 쓴 사람 찾는다"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달걀 테러 피해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이 달걀 테러를 당했습니다.


대구시와 대구시설공단의 22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경 한 시민이 광장 내에 있는 박정희 동상을 향해 날계란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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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경비 직원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상황을 목격했으나, 해당 시민은 행위 직후 신속하게 현장을 이탈했습니다.


경비 직원은 즉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오늘 중으로 동상을 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속되는 박정희 동상 논란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시절 박정희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되었습니다.


origin_진영갈등겪는동대구역박정희동상.jpg뉴스1


이 동상은 설치된 지 9개월이 경과했지만, 여전히 찬반 논란과 철거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정희 동상은 대구의 지역 상징물로서의 의미와 역사적 평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충돌하며 지역 사회 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