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LA FC '슈퍼히어로' 된 손흥민, 리그 3경기 연속골 작렬... 미국 무대 '폭격중'

손흥민, MLS 3경기 연속골 폭발... LAFC 홈 첫 득점 성공


손흥민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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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1골,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3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리턴 매치'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홈 경기에서 득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팀 내 득점 2위로 급부상... 공격 포인트 상승세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1분에 데니스 부앙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번 시즌 두 번째 도움까지 작성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의 시즌 공격 포인트는 6골 2도움으로 늘어났습니다. LAFC 입단 이후 7경기 만에 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앙가(22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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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최근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 중인 네이선 오르다즈(5골)입니다.


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시발점이 된 공격에서 부앙가의 추가골이 나왔습니다. 손흥민이 후방에서 받은 패스를 애드류 모런에게 연결했고, 모런의 침투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승리가 확실시되자 LAFC는 후반 40분 손흥민을 교체하며 체력 관리에 나섰습니다.


이후 후반 42분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은 4-1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LAFC는 3연승을 달리며 14승 8무 7패(승점 50)로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LAFC 창단 멤버이자 구단 통산 최다 득점 2위(93골)인 멕시코 출신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벨라의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손흥민은 벨라와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벨라는 지난 5월 축구화를 벗고 LAFC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