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장동혁 "정청래는 김어준 똘마니"... 정청래, 더 격한 단어로 맞받아쳤다

정청래·장동혁, 대구서 격돌... '장외 투정부려' vs '정치테러 수괴'


여야 대표가 장외에서 정면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대구 장외투쟁을 강하게 비판했고, 장 대표는 정 대표를 향해 거친 언사를 퍼부으며 맞섰습니다.


지난 21일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국회는 야당의 장소이고, 국감은 야당의 시간"이라며 "국민의힘의 장외투쟁은 내란옹호·대선불복 세력의 '장외투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origin_정부·여당규탄하는장동혁대표.jpg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이어 "가출한 불량배를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윤어게인' 내란 잔당의 역사 반동을 국민과 함께 청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국힘 대구 장외투쟁 집회 주도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정부·여당 규탄 집회를 열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언론·사법 개혁, 특검 수사를 '부당한 폭주'라며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 대표를 "반헌법적인 정치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지칭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됐다"며 "이재명이 국민 위에,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origin_축사하는정청래민주당대표.jpg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정청래 "밥은 먹고 다니시나" 맞받아


정 대표는 장 대표 발언 직후 페이스북에서 관련 기사 제목을 공유하며 "장동혁, 애쓴다. 밥은 먹고 다니시나"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그 입 다물라"는 글을 올리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대표는 자신을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라 지칭한 장 대표를 향해 "똘마니 눈에는 똘마니로만 보이나. 윤석열 내란 수괴 똘마니 주제에 얻다 대고 입으로 오물 배설인가"라며 "냄새나니 입이나 닦아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