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10월 황금연휴, 항공원 예약 급상승에 한국인들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 1위는 '이곳'

10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수요 급증... 일본·베트남 인기 지속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장 열흘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에 많은 여행객들이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여행지를 찾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체류형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습니다.


19일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의 연휴 기간 동안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일본 노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사카, 후쿠오카, 나리타(도쿄)가 해외 항공권 예약 순위 1~3위를 차지했습니다.


투어 및 액티비티 부문에서도 오사카 난카이 라피트 특급열차 티켓이 최다 예약 상품으로 선정되며 일본 여행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해외 숙소 예약에서도 일본은 1위를 기록하며 한국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신흥 여행지의 부상, 다양해지는 해외여행 선택지


베트남은 패키지 여행 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예약된 패키지 상품은 '다낭+호이안 5일 패키지'와 '푸꾸옥 5일 패키지'로 나타났습니다.


리조트에서의 휴양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성이 긴 연휴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베트남 내 하노이와 사파를 연결하는 '슬리핑 버스'는 투어 및 액티비티 예약 건수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사이트오사카 / Pixabay


일본과 베트남 외에도 새로운 해외여행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만은 해외 숙소 예약 3위를 차지했으며, 타이베이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78% 급증하며 근거리 인기 여행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했습니다.


미국 역시 숙소 예약이 2.3배 가량 증가하며 해외 숙소 예약 4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장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중해와 동유럽 지역 패키지 예약 인원도 각각 전년 대비 105%, 809% 증가하며 중장거리 여행 수요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국내여행, 체류형 자연 휴양지 선호 뚜렷


국내 여행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강원도 정선군 민둥산 / 뉴스1


국내 숙박 예약 건수는 전년 연휴 대비 65%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지역별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전체 예약의 18%를 차지하며 작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습니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전년 대비 각각 131%, 124% 증가율을 기록하며 예약 건수 증가율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연휴의 국내 여행 트렌드는 자연과 함께하는 체류형 여행이 두드러졌습니다.


전체 펜션 예약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캠핑, 카라반, 글램핑 카테고리는 13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올해 황금연휴는 일본과 베트남 같은 전통적 인기 지역의 강세 속에 대만·미국 등 신흥 여행지가 부상하고, 국내에서는 자연 체류형 숙소가 주목받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긴 연휴를 배경으로 여행지는 세분화되고 숙박 형태는 다채로워지면서 소비자 선택 기준이 한층 다양해진 점이 이번 트렌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