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탁 가전, 네덜란드에서 전기요금 '0원' 혜택 확대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 세탁 가전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에너지 공급기업 '쿨블루 에너지(Coolblue Energy)'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세탁 가전 사용 시 전기요금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넓혔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7형 'AI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한층 강화된 AI 기능도 제공하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쿨블루 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세탁기에만 적용되던 전기요금 무료 혜택을 건조기와 일체형 세탁건조기까지 확대했습니다. 이로써 쿨블루 에너지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네덜란드 가정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삼성전자의 세탁 관련 가전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이 전혀 들지 않는 파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비자 편의성 극대화한 자동 정산 시스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혜택을 받기 위해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해당 시간대에 소비되는 전력은 에너지 공급자의 송장에 자동으로 정산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추가적인 행정 절차 없이 자연스럽게 무료 전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전력 수요 분산이라는 사회적 가치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전제품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잉여 전력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망 과부하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싱스 연동으로 더욱 편리한 이용
삼성전자의 AI 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하면 이 혜택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뉴스1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탁기나 건조기의 작동 시간을 미리 설정해두면, 집에 없는 시간대에도 원격으로 가전을 작동시켜 무료 전기 혜택 시간대를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삼성전자가 지난 6월부터 세탁기에 한해 시행해온 전기요금 감면 정책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실질적인 에너지 수요 분산 효과가 확인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소비 문화 선도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에너지 소비 문화를 선도하는 의미도 갖습니다. 특히 네덜란드는 재생에너지 활용에 적극적인 국가로, 이러한 정책은 국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도 일치합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가전제품의 스마트한 활용을 통해 소비자 혜택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적인 사례로,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모델이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