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기택시 사고, 운전자 사망

경북 포항시에서 전기택시가 건물 외벽을 충돌한 후 화재로 전소되어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8일 오전 1시 53분경 포항시 북구 상원동 도로에서 택시 전기차가 전복되어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

이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하고, 진압용 수조 등 소방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특히 불이 인근 건물로 옮겨붙어 확산될 위험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약 2시간 30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오전 4시 22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

사고 조사 결과, 이 전기택시는 주행 중 전봇대를 먼저 충돌한 후 건물 외벽을 연이어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

불행히도 이 사고로 택시 안에 있던 70대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