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천안 시내버스서 의식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시내버스에서 펼쳐진 생명 구하기


시내버스 내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을 운전기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사이트천안시 제공


18일 천안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쯤 동남구 목천읍으로 향하던 시내버스 안에서 한 70대 남성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버스 바닥으로 쓰러지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버스를 운행 중이던 삼안여객 소속 최수일(57) 승무원은 즉시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한 후 119에 신고하고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최 씨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맥박과 호흡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응급처치를 이어갔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승객을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았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운수종사자의 모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례는 운수종사자의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잘 보여주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안전교육 등을 강화해 유사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