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파문' 배우 윤지온, 드라마 하차
배우 윤지온(35)이 음주운전 사건으로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전격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7일 윤지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직접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그는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배우 윤지온 / 뉴스1
이어 윤지온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윤지온은 내년 방영 예정인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현재 6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윤지온은 지난주까지도 촬영에 참여했고, 이번 주에도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음주운전 사건이 불거지면서 하차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소속사 이음해시태그와의 계약도 지난 7월 6일 자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BC '멜로가 체질'
한편 윤지온은 2013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멜로가 체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월간 집'(2021), '너는 나의 봄'(2021), '지리산'(2021), '내일'(2022), '소용없어 거짓말'(2024), '우연일까?'(2024)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원칙과 신념을 지키는 기자 강단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