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육군수사단 "GP 하사 총기 사망사고, 선임들 폭언·가혹행위 정황 파악"

GP 하사 사망사고, 부대 내 괴롭힘 정황 확인돼


육군이 지난달 23일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근무하던 하사의 사망 사고와 관련하여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16일 육군은 이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육군수사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강원 철원군에 위치한 모 부대에서 발생한 하사 총기 사망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임 간부들이 고인에게 폭언과 가혹행위를 한 정황이 식별됐으며, 이것이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육군수사단은 해당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인지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수사단은 또한 고인의 GP 투입 경위와 관련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사망 사고의 전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잇따른 군 사망사고에 국방부, 전군 특별 부대정밀진단 시행


한편, 국방부는 최근 군 내에서 총기 사망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군을 대상으로 특별 부대정밀진단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GP 하사 사망사고 외에도 지난 2일 대구 수성못 산책로에서 육군 대위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병장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