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김용진 해경청장, 해경 순직 사고 관련 사의 표명... "李 대통령 지시 직후 책임감 느껴"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사의 표명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갯벌 구조 작전 중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김 청장은 언론에 배포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순직 해경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님의 말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사건의 진실규명과 새로운 해양경찰에 도움이 되고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김용진 해양경찰청장 / 뉴스1


이번 사의 표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사고에 대해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사건의 투명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사건의 배경과 대통령의 지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고인의 동료들로부터 '윗선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유가족과 동료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외부 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뉴스1뉴스1


앞서 이재석 경사는 지난 11일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던 중 순직했습니다.


이 사건은 해양경찰의 구조 활동 과정과 안전 프로토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했으며, 특히 사건 처리 과정에서 진실 은폐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김용진 청장의 사의 표명은 해양경찰 조직 내부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순직 사건의 진상규명이 외부 기관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해양경찰의 구조 시스템과 지휘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