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왕 태진아, 이태원 건물 350억 원에 매물로
트로트 가수 태진아(72·본명 조방헌)가 서울 이태원에 소유하고 있는 건물을 35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지난 14일 뉴스1에 따르면, 태진아는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로, 태진아가 2013년 약 47억 원(세금 포함 추정)에 구입한 부동산입니다. 만약 이번 매각이 예정된 가격에 성사된다면, 태진아는 12년 만에 약 3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뉴스1
태진아는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현재 건물 1층에는 그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으며, 3층은 그가 대표로 있는 진아엔터테인먼트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건물 인근에 신분당선 동빙고역 개통과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등 주요 개발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
가수 태진아의 음악 인생과 가족 이야기
태진아는 1973년 '추억의 푸른 언덕'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옥경이', '미안 미안해',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트로트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차남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이루(본명 조성현)입니다.
Instagram 'taejina434141'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는 그의 히트곡 제목에서 유래한 애칭 '옥경이'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인물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옥형 씨는 2019년 치매 판정을 받고 현재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진아는 지난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옥경이 건강하게 잘 있어요. 여러분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