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축구 스타들의 향연, 넥슨 아이콘 매치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메인 매치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약 6만 5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세계적인 축구 레전드들의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 뉴스1
이날 경기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가 아르센 뱅거 감독의 FC 스피어(창팀)를 2대 1로 제압하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의 인기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테마로 한 특별 이벤트 경기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세계적 축구 레전드들의 화려한 라인업
실드 유나이티드에는 이영표, 박주호, 이케르 카시야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카를레스 푸욜, 마이콘, 애슐리 콜 등 세계적인 수비형 레전드들이 대거 출전했습니다.
FC 스피어에는 박지성, 구자철, 설기현,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에덴 아자르, 호나우지뉴, 카카, 가레스 베일,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잔루이지 부폰 등 공격형 스타들이 포진했습니다.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 뉴스1
경기는 전반전 득점 없이 팽팽하게 진행됐으며, 후반 27분 FC 스피어의 루니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후반 38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마이콘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4분에는 박주호가 리세와의 패스 교환 후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감동적인 한판 승부와 특별한 순간들
이번 경기의 특별한 순간 중 하나는 '외계인 심판'으로 불리는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주심의 깜짝 등장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명심판의 등장은 경기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 뉴스1
경기 후 승리를 거둔 베니테스 감독은 "뛴 모든 선수가 월드 클래스였기에 굉장히 재밌었다"며 "카시야스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영표와 박주호가 좋은 기량을 보여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FC 스피어를 이끈 뱅거 감독은 "아이콘 매치를 주최해준 넥슨에 감사하다"며 "커리어 역사상 이 정도 수준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세이도르프, 제라드, 루니 같은 선수들은 감독으로서 지도해보고 싶었던 선수들이었다"며 "호나우지뉴와 카카처럼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성공적인 개최
넥슨의 아이콘 매치는 지난해 10월 첫 개최 당시에도 카카, 드로그바, 앙리, 피구, 셰우첸코, 퍼디난드, 푸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참가해 6만 4천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했으며,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는 6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넥슨은 선수 섭외에만 약 10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 뉴스1
올해 아이콘 매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넥슨이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진행한 선 예매는 불과 10분 만에 매진되었고, 일반 예매 역시 20분 만에 전 좌석이 판매 완료됐습니다.
입장권 가격은 4만 9천원부터 45만 원까지 다양했으며, 현장을 찾은 관중 중 상당수가 10대 팬들이었습니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넥슨은 꿈을 만드는 회사"라며 "앞으로 그 꿈을 더 크고 많이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상 속에서만 있던 우주 최고의 스타들의 대결 아이콘 매치를 벌써 2번이나 열게 된 데에는 팬 여러분의 사랑이 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넥슨의 전략
넥슨은 아이콘매치를 필두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오프라인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나온 결과를 온라인과 연결하기도 합니다.
넥슨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 뉴스1
박 부사장은 아이콘매치의 핵심으로 '라이브 퍼포먼스'를 꼽았습니다. 아이콘매치 결과가 게임 내 선수 능력치에 반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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