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생후 한달된 자녀, '실수로' 죽였다"... 대구 30대 아빠, 경찰 자수

"아이 보채자 손바닥으로 때렸다" 진술


대구에서 30대 남성이 생후 한 달 된 자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자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4일 대구 달성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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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자택에서 생후 한 달 된 자녀를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경찰에 자수했으며, 진술 과정에서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 손바닥으로 한 대 때렸다가 실수로 숨지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 야산서 발견... 부검 진행 예정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수색을 벌여 같은 날 저녁 야산에서 아동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숨진 아동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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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