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장동혁 "李 정부 100일, 청년 주머니 털어 부모 세대가 소고기 먹잔 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정부 100일은 '민주당공화국' 만든 시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민주공화국이 아닌 '민주당공화국'을 만들고 있으며,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주최 '이재명 정부 100일 국정 파탄 실정 토론회'에서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 100일을 평가하자면 헌법 1조 1항의 민주공화국을 해체하고 민주당공화국을 만든 시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특검 수사는 말할 것도 없고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든다고 한다. 사법부도 해체하고 민주당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역할 부재 지적


장 대표는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자유시장경제를 파탄내고 사이비586경제를 시험하려고 하고 한다"며 "나라빚 2000조원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청년 호주머니를 털어 부모 세대가 소고기 먹자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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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있어야 할 곳에 보이지 않고, 없어도 되는 곳에서만 보인다"며 "관세협상의 중요한 국면마다, 그리고 미국 조지아주 사태 등 대통령이 꼭 있어야 할 자리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뺨 맞고 여의도에서 화풀이하는 100일의 연속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아무리 이 대통령이 포장하려고 해도 곧 그 바닥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대한민국이 '대한망국' 100일 열차 타고 있어"


같은 자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재명 정부와 여당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대한망국' 100일 열차를 타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 노력이 무산된 배경에 대해 "여야 민생경제 협의체를 만들어 협치를 잘해보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55분 동안 내란이니 해산이니 하며 협치에 찬물을 끼얹고 정국이 경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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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재명 정부와 정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은 여야 간 합의 파기를 손바닥 뒤집기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말 대한민국이 이 대통령 말대로 회복과 정상화로 가는 100일 이었는지, 아니면 혼용무도의 100일이었는지 국민께서 다 판단하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미 번복한 특검법 개정안과 정부조직법과 관계없이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합의한 것을 준수하길 바란다"며 "가급적 오는 16일 이전에 여야 민생경제협의체가 첫 회의를 하길 제안한다"고 협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