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8기 돌싱 특집, 남성 출연자들의 진솔한 자기소개
ENA와 SBS Plus의 인기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가 28기 돌싱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28기 돌싱 남성들의 화끈한 첫날 밤과 함께 다음 날 진행된 자기소개 시간이 펼쳐졌는데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솔로녀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84년생 영수는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은 식품 관련 스타트업 CEO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자녀가 없다고 밝히면서도 "배우자가 좋다면 배우자의 모든 배경도 사랑해야 한다"며 재혼 상대에게 자녀가 있어도 함께 키우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NA, SBS Plus '나는 SOLO'
이 말에 3자녀를 둔 현숙은 눈물을 흘리며 "인간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남자"라며 깊은 호감을 표현했습니다.
89년생 영호는 소방서와 해양경찰서 등에 잠수-인명구조 장비를 납품하는 사업가입니다.
그는 3년의 사실혼 관계 후 성향 차이로 이혼했다고 밝히며, "젊은 아빠가 꿈이지만 상대와 같이 잘 사는 게 먼저다. 아이가 있으신 분도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광주에서 도시계획 엔지니어로 일하는 80년생 영식은 이혼 10년 차로 18세 딸을 양육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나는 SOLO' 팬인 딸의 지원으로 이곳에 오게 됐다"며 딸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습니다.
돌싱 남성들의 가슴 아픈 과거와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
대전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83년생 영철은 소송으로 10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엄마와 저의 선택으로 아이가 모든 걸 받아들여야 했다"고 전처가 키우는 아이를 언급하다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어 "아이가 있는 이성 분과 고깃집에서 외식하고 싶다"는 소박한 재혼 로망도 털어놓았습니다.
81년생 광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습니다.
Instagram 'official_kard'
영화 '비긴 어게인'의 남자 주인공 직업인 A&R(Artists & Repertoire)을 10년 넘게 했으며, 여러 아이돌 음반 제작 총괄 이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제작에 참여한 음반으로는 엠블랙, 매드타운, 카드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작품이 있습니다.
엠블랙은 2009년 10월 15일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3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 당시에는 5인조였으나 2014년 12월 16일 이준과 천둥의 탈퇴로 3인조가 되었습니다.
매드타운은 엠블랙의 소속사인 제이튠캠프에서 2014년에 데뷔시킨 7인조 보이그룹이며, 카드는 2017년 7월 19일 데뷔한 DSP미디어 소속 4인조 다국적 혼성그룹입니다.
광수는 중학교 때 영국으로 유학을 가 힙합에 빠졌었다고 소개했습니다.
20대에 귀국해 연애로 결혼했으나 양가 집안의 반대로 결혼생활이 순조롭지 않았고, 가족 부양 능력 부족으로 본가에서 함께 살았지만 갈등 중재에 실패해 딸이 생후 6개월 때 이혼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ENA, SBS Plus '나는 SOLO'
그는 "혼자 키운 딸이 현재 고3"이라며, "딸과 함께해서 외롭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최근 러닝을 시작하다 보니 남녀가 함께하는 모습이 부러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첫 등장 당시 아버지가 3선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소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청주의 한 대학병원 교직원인 83년생 상철은 '정년 보장'과 '사학연금'을 자신의 강점으로 어필했습니다.
78년생 경수는 한국 1호 유럽 진출 골키퍼 출신으로, 현재 스포츠 영상 관련 스타트업과 축구 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옥순이 "딸이 너무 소중하다"며 오열하는 모습과 함께, 자기소개 후 호감 순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솔로남들의 고백, 그리고 솔로녀들의 첫 데이트 선택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28기 솔로녀들의 자기소개와 첫 데이트 선택은 17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