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반려견 11마리에 "두 달에 천만 원" 병원비 지출해도 후회 없어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가 반려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0일 채널 '이게진짜최종'의 파자매 파티에 게재된 '옷을 벗으라고? 1호 트렌스젠더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하리수와 모니카가 게스트로 출연해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YouTube '이게진짜최종'
이날 방송에서 김똘똘은 두 사람에게 "반려인들의 특징이 강아지한테 쓰는 돈이 아깝지 않다고 하던데"라고 질문했습니다.
모니카는 "옷이나 이런 거는 미련이 별로 없는데, 개인적으로 영양제에 돈을 많이 쓰는 것 같다. 한 달에 20만 원, 30만 원씩은 꼬박꼬박 나간다"며 "털 빠짐 약, 치매 예방 약 등"에 투자한다고 답했습니다.
하리수는 더 놀라운 고백을 했습니다.
YouTube '이게진짜최종'
"병원비가 제일 비싸다. 한 번 갈 때마다 기본 7만 원에서 15만 원. 엑스레이 찍는다 그러면 20만 원"이라며 "보호소에서 아이들을 데려와 임시보호를 했는데 켄넬코프라는 전염병이 걸리더라. 줄지어 아프니까 두 달 동안 병원비가 천만 원이 나오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리수는 후회 없다며 "아이들이 건강만 해주길 바란다"고 애정을 전했습니다.
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 생각에 오열한 하리수, "펫로스 증후군 여전히 겪는 중"
하리수는 13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 바비가 세상을 떠난 후의 아픔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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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펫로스 증후군이 너무 심했다"며 "장례를 치르는 와중에도 우리 바비가 곧 일어날 것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펫로스 증후군은 지금까지도 겪고 있다. 남은 반려견들을 위해 마음을 추스르고 있지만 지금도 겪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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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리수는 "나한테 특별한 분이 돌아가셨을 때 느끼는 감정과 펫로스 증후군이 다르지 않다. 지금도 '바비야' 부르면 나한테 올 것 같다"고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다가 결국 "죄송하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편, 국내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인 하리수는 2001년 정규 1집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