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인천서 '여중생 유인 미수 사건' 발생... 60대 남성 "더워 보여서 그랬다"

인천서도 미성년자 유인 미수 사건 발생


인천 서구에서 60대 남성이 여중생을 차에 태우려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에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인천에서 미성년자 유인 미수 사건이 신고되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8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인천서부발전소 인근에서 남성 A씨가 중학생 B양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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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B 양은 외국인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자신의 차 안에서 창문을 열고 달리기 중이던 B양에게 "태워다줄까"라고 말을 걸었고, B양은 대답하지 않고 달리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B양은 자신이 달리는 방향으로 차량이 움직이자 "불안하다"는 취지로 직접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의 대응과 수사 진행 상황


B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체포하지는 않았으며, 출석 요구를 통해 1차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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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이 더워 보여서 태워주려고 말을 걸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으며,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서울과 경기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들과 맞물려 사회적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주변에서 발생한 이러한 사건들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