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제아 김태헌, 중국집 정리 후 공사장 알바까지..."잔고 천원도 없었다"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 중국집 정리 후 새 도전... "통장에 천 원도 없던 시절도 있었죠"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최근 운영하던 중국집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한 김태헌은 동인천에서의 근황과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생활고 고백 제아 김태헌, 중국집 접고 공사장 알바 중 "먹고 살려면 뭐든지"YouTube '원마이크'


아이돌에서 요식업 사장님까지, 그리고 새로운 시작


김태헌은 "운영하던 중국집은 정리했습니다. 요식업은 잠시 내려놓고 회사 근처 3분 거리에 지내고 있어요"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중화요리 전문점을 오픈해 화제가 되었던 그는 식당 운영을 마무리하고 현재는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제국의 아이들 활동 이후 김태헌의 삶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배달 아르바이트,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일을 경험했고,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요식업 경력을 쌓아 자신만의 가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삶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사회를 배우는 과정, 공사장에서 만난 인생


image.pngYouTube '원마이크'


"제가 아이돌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나요. 저희 매니저들이 보통 모든 일을 해결해줘서 사회를 하나도 모르더라고요.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해서 했던 게 공사장 아르바이트였습니다"라고 김태헌은 말했습니다.


그는 공사장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인생 경험을 쌓았다고 합니다.


"지방에 가면 4일 정도 내려가잖아요. 그 분들이랑 소주 한 잔 하면서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정말 사회를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할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김태헌은 "진짜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만나서 소주 한 잔하고 밥 먹으면서 얘기했어요. 거기서도 사회를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YouTube '근황올림픽'YouTube '근황올림픽'


생계를 위한 노력과 감사한 마음


김태헌은 "근데 사실 먹고 살려면 뭐든지 다 해야 하지 않나요. 2년 전까지만 해도 통장에 천 원도 없고 백 원도 없던 적도 있으니까요"라며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중국집을 운영하면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그는 "가게 하면서도 엄청 재밌었어요. 힘든 건 어쩔 수 없어요. 8~9시간 동안 웃고 있어야 되지 않나요.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입 주변이 마비가 오더라고요"라며 웃으며 회상했습니다.


특히 그는 "가게에 오시는 분들이 팬 분들이라 생각했어요. 진짜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솔직한 고백과 새로운 도전을 향한 열정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