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서 모자 숨진 채 발견
제주시 삼도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엄마와 7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38분경 제주시 삼도동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 A씨와 7살 아들 B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해당 주택에 방문한 아이 돌봄 도우미가 이들 모자를 발견하고 남편에게 알렸으며, 이후 남편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장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숨진 40대 여성 A씨는 우울증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생활고나 가정불화 등의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