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6일(화)

서장훈, 핑계 대는 사연자에 답답함 토로... "방송 10년 차인데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지친다" (영상)

8년 연애 중인데 여자친구가 부모님 소개 안 해줘요


방송인 서장훈이 장기간 교제 중인 여자친구에게 부모님을 소개받지 못해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36세 사연자는 8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가 자신을 부모님에게 소개시켜주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2025090820442943901_2.jp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현재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인터넷 방송도 하고 있다"며 "여자친구와 8년째 연애 중인데 여자친구가 아직 부모님을 소개해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연자는 자신의 부모님께는 여자친구를 이미 소개했으며, 결혼 소식이 없어 부모님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자는 26세 때 바리스타로 일하던 카페에서 단골 손님이었던 여자친구를 만났고, 이직 후에도 여자친구가 찾아와 벚꽃 구경을 제안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자친구는 귀하게 자란 막내딸로 통금이 자정이라 여행도 함께 가본 적이 없으며,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집에서 AI 코딩 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수입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안정한 직업과 수입이 문제


2025-09-09 15 20 17.jp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사연자의 직업과 수입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했습니다. 사연자가 7년 넘게 인터넷 방송을 했음에도 구독자가 500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듣고 서장훈은 "7년 했는데 구독자 500명이면 접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이어 "여자친구는 너를 많이 좋아하지만 29세인 여자친구가 결혼 자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자기 부모님한테 너를 소개해 주면 분명히 부모님이 싫어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사연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집도 있고 차도 있다"고 반박하자 서장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자친구 부모님이 '자네 지금 무슨 일을 하나'라고 물어보면 너는 '편의점 알바하고 인터넷 방송 중인데 수익이 없습니다'라고 답할 거냐"고 지적했습니다.


서장훈은 "아무리 집이 있어도 수입이 불안정한 사람한테 귀한 딸을 시집 보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핑계 대신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2025-09-09 15 24 10.jpg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가 바리스타를 하고 싶지만 나이 때문에 취업이 안 되며 카페 창업이 최종 목표라고 밝히자, 서장훈은 "개인 방송을 취미로 하고, 그동안 모은 자본으로 작은 카페라도 창업해 수입을 늘릴 생각을 해야 한다"며 "버는 돈 없이 시간만 축내면 여자친구 놓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사연자는 "제가 다니는 카페마다 다 망했다. 별명이 '파괴왕'이었다. 제가 지병도 있다"며 계속해서 핑계를 대었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결국 "야. 들어가"라며 "내가 방송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살짝 지친다"고 답답함을 표현했습니다.


서장훈은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인정을 안 한다. 내가 너한테 카페 운영하라고 했냐. 네가 네 입으로 카페 운영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한 말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수근 역시 사연자에게 "네가 한 말들이 핑계가 아닌지 생각해봐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