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13일 최동원 선수 14주기 추모행사 개최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3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고(故) 최동원 선수의 14주기를 맞아 특별한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레전드 41' 최동원 선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추모행사는 경기 전인 오후 4시 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헌화식으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경기장 내에서는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추모영상이 상영되며,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고 그의 야구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레전드 팬사인회와 특별 시구·시타 행사
이날 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하여 특별 레전드 팬사인회도 개최됩니다.
팬사인회에는 염종석 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감독과 한문연 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코치가 참석하여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경기 시작 전 애국가는 최동원 유소년야구단 소속 초등학생 23명이 제창하며 의미를 더합니다.
시구와 시타는 최동원 선수의 모교인 경남고등학교 야구부의 주축 선수들이 맡게 됩니다. 3학년 투수 장찬희 선수가 시구를, 내야수이자 주장인 유진준 선수가 시타를 담당합니다.
두 선수는 올해 대통령배와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경남고의 핵심 선수들로, 최동원 선수의 모교 후배로서 의미 있는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은 이날 경기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그라운드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