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천연기념물 부엉이 구조한 사연 화제
가수 홍진영이 한밤중에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부엉이를 구조한 따뜻한 이야기가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8일 홍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연과 늦은 미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부엉이를 구조한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Instagram 'sambahong'
홍진영은 "처음엔 곧 날아가겠지 싶었는데 가까이 보니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부엉이에게 물을 건네려 했지만, 놀란 부엉이가 도로로 나가버렸고 제대로 날지 못한 채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서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새벽 시간 20여 곳 동물병원 수소문한 홍진영의 노력
야생동물보호센터에 연락이 닿지 않는 새벽 시간대였지만, 홍진영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 스무 곳이 넘는 곳에 연락을 취했지만 대부분 진료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연락한 송파구 삼전로에 위치한 리베동물메디컬센터에서 "데려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고 급히 부엉이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Instagram 'sambahong'
병원에서는 부엉이에게 산소 치료와 포도당 투여를 진행했으며, 엑스레이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고 저혈당 쇼크로 추정된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응급 처치 후 홍진영은 성동구청에 연락해 부엉이를 안전하게 인계했습니다.
홍진영은 "작은 생명을 위해 기꺼이 진료를 맡아주신 김홍석 원장님과 빠르게 대처해주신 성동구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뜻밖의 상황에서도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홍진영의 선행에 누리꾼들은 "진짜 천사 같다", "멋지고 따뜻한 모습"이라며 응원과 감동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Instagram 'samba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