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 관련 당직자와 최강욱 전 원장 형사 고발 예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조국혁신당 당직자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형사 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주진우 의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8일 혁신당 당직자와 최 전 원장을 성폭력방지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형사 고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 의원은 고발 이유에 대해 "조국혁신당 당직자는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해 보호조치를 하기는커녕 피해자와 조력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 뉴스1
특히 주 의원은 피해자 측에 대한 징계 시도와 사직 강요, 폭행 신고 취하 압박 행위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및 제36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최강욱 전 원장이 이번 성 비위 사태에 대해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다', '개돼지'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 뉴스1
한편, 이번 성 비위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조국혁신당 강미전 전 대변인의 폭로로 드러났습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지난 7일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정당 내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2차 가해 논란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향후 성폭력 사건 처리에 관한 정치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성 비위 파문 확산 총사퇴 하는 조국혁신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