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한국 역대 최악의 감독' 클린스만, 미국전 관중석서 포착돼... 이유는?

위르겐 클린스만, 함박미소로 미국 패배 지켜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을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미국을 2-0으로 제압했습니다. 손흥민(LAFC)과 이동경(김천 상무)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한국 역대 최악의 감독' 클린스만, 홍명보호 경기 '직관'→중계화면에 잡히자 '미소'쿠팡플레이


이로써 대표팀은 오는 10일 멕시코와의 두 번째 친선전을 앞두고 더욱 자신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날 경기 중계 화면에는 낯익은 얼굴이 비쳤습니다. 2023년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지도력 논란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었습니다.


클린스만은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이 미국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응원차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조너선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미국은 0-2로 완패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대한축구협회


실패로 끝난 '클린스만 체제'


클린스만은 파울루 벤투 감독 이후 한국 대표팀을 맡았지만 리더십 부재와 전술 논란 속에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조별리그부터 불안한 경기력으로 '좀비 축구'라는 오명을 썼고, 결국 요르단에 0-2로 무너졌습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그러나 그는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수십억 원대 위약금을 챙기며 떠났기 때문입니다. 


반면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체제 실패 이후 혼란을 겪었고 임시 체제를 거쳐 홍명보 감독이 어렵게 지휘봉을 이어받았습니다.


클린스만이 지켜보는 앞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한국. 과거 실패를 딛고 새 출발을 알리는 경기였던 만큼 이번 승리는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