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3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이번에는 '1경기 4안타'

이정후, MLB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안타 폭발... 팀 5연승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6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sfgiants'


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며,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7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번 4안타 경기는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전 이후 빅리그에서 두 번째로 기록한 4안타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경기 초반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정후는 이후 타석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한 후, 케이시 슈미트의 2루타와 드류 길버트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팀의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연타석 안타로 타율 상승... 3루타까지 폭발


이정후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5회초에는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7회초에는 우익선상으로 3루타를 날려 맷 채프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타점까지 올렸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sfgiants'


이 3루타 이후 슈미트의 안타로 이정후 역시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8회초에도 이정후는 2사 1, 2루 상황에서 내야 안타를 추가하며 이날 경기 4안타 기록을 완성했습니다.


이정후의 안타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후속 타자 슈미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정후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8-2로 완파하며 5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72승6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MLB 전문가들은 이정후의 꾸준한 타격감이 돌아오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야구 가능성도 한층 밝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속 경기 안타와 함께 장타력까지 보여주며 이정후가 적응 기간을 지나 메이저리그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