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 사망 후 윰댕 SNS에 악성 댓글 논란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전 아내인 유튜버 윰댕의 SNS에 악성 댓글이 잇따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악플러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6일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도서관 / 뉴스1
경찰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현장에서는 범죄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나 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대도서관이 심장 통증을 언급한 바 있어, 사망 원인은 지병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악플러들의 비난과 네티즌들의 반박
대도서관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후, 지난 2일 게재된 윰댕의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소식 듣고 놀라셨을 거 같은데 마음 잘 추스르시길" 등 윰댕을 걱정하는 따뜻한 위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악플러들은 "너 때문이다", "이혼녀랑 결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셨죠?"와 같은 충격적인 내용의 악성 댓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YouTube '대도서관TV (buzzbean11)'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악플러 박제", "다 돌려받을 텐데 무섭지도 않나?", "말 조심하세요", "넌 곧 경찰서 갈 거 같다", "요새 가계정도 고소당하는데" 등의 댓글로 악플러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대도서관과 윰댕의 관계
윰댕은 2000년부터 활동해온 베테랑 유튜버로, 2015년 유튜버 대도서관과 결혼했다가 8년 만인 2023년에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합의 이혼 사실을 직접 공개했으며, 당시 대도서관은 "두 달 전쯤부터 결정이 돼서 두세 달 정도 전에 그렇게 같이 이야기가 나왔고 서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이혼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혼 사유에 대해 대도서관은 "우리가 7년 정도 됐는데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가족이라는 부분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니까 지금 굉장히 친구처럼 더 친하게 되어있는 상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같이 놀고 이렇게 하면서 좋게좋게 헤어졌다"고 밝혀, 두 사람이 협의 하에 원만하게 이혼을 결정했음을 알린 바 있습니다.
윰댕은 첫 번째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홀로 양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