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백록담 800m 앞에서"... 한라산 등반 60대, 심정지 끝에 사망

한라산 등반 중 심정지 발생, 60대 등산객 안타까운 사망


한라산을 등반하던 60대 등산객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후 결국 사망했습니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전날 오후 2시 53분쯤 제주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등반하던 A 씨(60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라산국립공원


A 씨는 진달래밭에서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방향으로 800m 떨어진 지점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정지 상태였던 A 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9분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직원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이후 오후 3시 27분쯤 도착한 소방헬기를 통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됐습니다.


응급 대응에도 불구하고 사망에 이른 안타까운 사고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일시적으로 심정지에서 회복되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A 씨는 치료 도중 다시 심정지가 발생해 결국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