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흑백요리사2 방송 직전인데... 백종원,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 받았다

백종원 대표, 허위 광고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


'더본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백종원 대표가 제품 허위 광고 의혹과 위생 관리 부실 문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초 백 대표를 소환해 약 5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월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바 있으며, 대표를 직접 소환한 것은 약 4개월 만입니다.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백 대표는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원재료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문구를 사용한 의혹으로 고발됐습니다. 또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고구마빵 역시 소비자가 국내산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백스비어 조리기구 배포 의혹도 수사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주점 브랜드 '백스비어'는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 뼈 튀김용 조리 기구 제작을 의뢰한 뒤, 별도의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가맹점 54곳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제작된 기구가 식품용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백 대표가 해당 사안들에 대해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관계자의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 뉴스1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