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전남 여수서 워크숍 마친 뒤 실종됐던 소방공무원...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여수 워크숍 참석 뒤 실종된 40대 소방관, 장흥댐서 숨진 채 발견


전남 여수에서 열린 직장 워크숍에 참석한 뒤 연락이 두절됐던 40대 소방공무원이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5일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께 장흥댐 늑룡교 교각 아래 수중에서 전남 모 소방서 소속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2025-09-06 08 02 47.jpg


현장 수색에 나섰던 소방대원이 시신을 확인해 경찰에 인계했으며,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여수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했으나 연락이 끊겨 가족이 3일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즉시 수색에 나섰고, 같은 날 오후 장흥댐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이 발견되면서 집중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검시 통해 사망 원인 조사 예정


소방당국은 음파 탐지기를 이용해 수중 수색을 벌였으며, 탐지 신호가 포착되자 잠수 요원을 투입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검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외상 여부 등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