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이번 주말 곳곳에 '최대 100㎜' 폭우 예상, '가뭄' 강릉은 또...

전국 주말 비 예보, 최대 100mm 이상 강수량 예상


토요일인 6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을 시작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일요일인 7일까지 이어지며, 예상 누적 강수량이 100mm를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특히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사이트뉴스1


5일 기상청은 6일 한반도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새벽에 수도권과 충남부터 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전 중에는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전라권으로 비 구역이 확대되고, 7일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 예보 지역별 강수량과 주의사항


이번 비는 7일 밤까지 지속되다가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예상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30~80mm,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서해5도는 20~60mm,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은 20~60mm(많은 곳 80mm 이상), 그 외 충청권은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뉴스1뉴스1


남부지방도 상당한 비가 예보되었는데요, 전라권에는 30~80mm(전북 일부 지역 100mm 이상), 경상권에는 10~60mm, 제주도에는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6일 밤부터 7일 오후 사이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침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치겠습니다.


한편, 지속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동해안 지역은 이번에도 비 소식이 없어 가뭄 해소에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릉시에 필요한 물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0%대로 뚝 떨어져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24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와 일대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5.8.24/뉴스1강릉시에 필요한 물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0%대로 뚝 떨어져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24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와 일대 하천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5.8.24/뉴스1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되어 평년(최저 16~22도, 최고 25~29도)보다 3~5도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까지 올라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도심과 해안, 제주 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으며,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