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62%로 상승... 외교 성과 긍정적 평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다시 60%대를 회복했습니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상승한 62%를 기록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한 28%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한민국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월 4주 차부터 약 두 달간 60%대를 유지하다가 지난주 57%로 하락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60%대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지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일·한미 정상회담 등 연이은 순방 외교가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는 62%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응답했고, 31%가 '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올바른 방향'이라는 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잘못된 방향'이라는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GettyimagesKorea

정책 분야별로는 복지 정책이 66%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으며, 외교(62%), 경제(53%), 대북(52%), 부동산(5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주요 정책 분야에서 50% 이상의 긍정 평가를 받은 점이 눈에 띕니다.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 평가가 54%를 기록했습니다.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 평가는 32%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58%, 부정 평가가 35%로 집계됐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정당 지지도 현황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전보다 3%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0%로, 여당과 제1야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23%포인트로 확대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이 5%, 개혁신당이 4%, 진보당이 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거나 응답을 유보한 무당층은 25%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5명(총통화 6,96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4%로 집계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