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최애 장면 저장부터 공유까지...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인 '클립' 기능

넷플릭스, 좋아하는 장면만 골라 저장하는 '클립' 기능 업데이트


넷플릭스가 시청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CNBC, 나인투파이브맥,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영상 콘텐츠의 특정 장면을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고 반복해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사이트Netflix


이 기능은 지난해 도입된 '모멘트'(Moment)의 확장 버전인데요.


기존에도 일부 장면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장면의 시작과 종료 지점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장면을 전체 클립으로 만들어 저장하고, 언제든 다시 보며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사이트iDrop News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넷플릭스 앱을 실행한 후, 콘텐츠를 실행하는 동안 저장하고 싶은 장면이 나오면 재생 막대 아래에 표시되는 '클립' 버튼을 누르고 종료 지점을 조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클립은 사용자의 개인 계정에 보관되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고, 아이메시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서 링크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멘트' 기능을 통해 가장 많이 저장된 장면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그룹 '헌트릭스'에 맞서는 '사자 보이스'가 데뷔곡 '소다 팝'(Soda Pop)을 부르며 등장하는 장면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넷플릭스는 전했습니다.


인사이트iDrop News


이번 기능 업데이트는 넷플릭스가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 방식이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가운데, 좋아하는 장면만 골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공유가 일상화된 요즘, 인상적인 장면이나 명대사를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