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이용한 불륜 사건, 그 충격적인 진실

반려견을 매개체로 불륜을 저지른 한 남성의 사연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의뢰인 A 씨가 자신의 반려견이 갑자기 사라진 사건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A 씨는 남편이 강아지를 유기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탐정단을 찾아왔습니다.

A 씨는 "어렸을 때부터 키운 강아지인데, 남편이 강아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프리랜서인 남편은 집에서 반려견 독박 육아하는 게 힘들다고 했으며, 한 번 잃어버렸을 때는 '차라리 못 찾았으면 좋았겠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탐정들의 조사 결과, A 씨의 남편은 오히려 반려견 산책 모임 멤버들과 함께 강아지를 찾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시어머니였습니다. 시어머니는 "개 때문에 아이가 안 생기는 것 같다"며 몰래 반려견을 다른 부부에게 입양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려견을 이용한 충격적인 불륜 행각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A 씨는 반려견을 되찾은 후 1년이 지나 다시 한번 의심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길에서 자신의 반려견 '소리'와 닮은 강아지를 한 여성이 산책시키는 모습을 목격했고 남편이 강아지에게 유독 잘하는 모습이 수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더욱 의심을 키운 것은 남편이 보낸 반려견 사진에서 발견된 립스틱 자국이 묻은 커피잔이었습니다.

A 씨는 "반려견 핑계로 산책하러 나가서 바람피우는 거 아닌지 의심된다"며 다시 탐정단을 찾았습니다.

조사 결과 A 씨의 남편은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며 관심을 보이는 여성들과 SNS 친구를 맺고 쉽게 친분을 쌓아가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반려견은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미끼이자 불륜의 도구로 활용되었던 것입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남편은 펫시터에게 반려견을 맡기고 산책 모임에서 만난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으며 반려견 카페 아르바이트생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불륜 사실이 밝혀지자 남편은 오히려 A 씨에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당신이 결혼하고 잠자리 몇 번이나 거부했는지 아냐? 나 혼자 푸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럴 때마다 외롭고 비참했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예쁜 여자만 보면 달려갔다. 모두 반려견 때문에 얽힌 여자들"이라며 "개 키우는 것도 힘든데 나도 뭔가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사건은 결국 A 씨와 남편이 반려견의 소유권을 두고 법정 싸움까지 벌이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이혼했습니다. 법원은 A 씨의 반려견 소유권을 인정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