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시도, 인권 침해 논란으로 번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체포 시도가 인권 침해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 진정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1
지난 3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1일과 7일 김건희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한 이후,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 진정이 총 21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 어게인'으로 불리는 윤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은 특검팀이 고령의 전직 대통령을 학대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체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 상태에서 촬영된 사진을 문제 삼았으며, 법무부가 체포 시도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공개를 검토한 점도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수감 환경까지 논란으로 확대
뉴스1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인권 침해 주장은 체포 과정뿐만 아니라 수감 환경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서 서울구치소의 수감 환경을 지적하는 진정을 다수 접수했습니다.
진정 내용에는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필요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