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 한남동 신축 빌딩으로 이전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설립한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A)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새로운 사옥을 마련합니다.

지난 2일 조선일보 땅집고에 따르면 OA는 오는 11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신축 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예정입니다.

현재 OA는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나 10월에 임대차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공간으로의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Instagram 'jennierubyjane'

새 사옥으로 선택된 한남동 꼬마빌딩은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며 11월 초에 입주할 계획입니다.

이 건물의 임대 조건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증금 15억~25억원, 월세 6000만~8000만원 수준이며 매매가는 약 4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니의 새 사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927㎡(약 280평)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지난해 4월에 준공되었습니다. 

남서향 입구를 기준으로 한 외관은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옥상 루프탑에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최고급 설계와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신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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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의 설계는 미국 건축사협회(AIA) 명예회원인 홍태선 건축가가 맡았습니다.

홍 건축가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여의도 리첸시아, 포천힐마루골프장 등 국내 고급 건축물을 다수 설계한 유명 건축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 사옥은 입지적으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남대교 북단 대로변에 위치해 강남과 강북 간의 이동이 용이하며 한강진역과 경의중앙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도보 3분 거리에 한남오거리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합니다.

주변에는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업무와 생활 환경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OA엔터테인먼트

이번 사옥 이전 결정에는 기존 사무실의 건축법 위반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 사무실은 원래 미술관 용도로 허가받은 건물이었으나 무단으로 사무실로 용도를 변경하여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용산구청은 소유주에게 행정처분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제니는 지난 2023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자신의 1인 기획사인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독립 이후 첫 정규앨범 '루비'를 발매하여 미국 유명 음악지 롤링스톤의 '2025년 최고의 앨범'(The Best Albums of 2025 So Far)에 선정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