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조국 '서울대 법대 동기' 나경원에 "윤석열·김건희에 머리숙이며 아양"

조국 원장, 나경원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 발언 강하게 비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윤석열·김건희에게 머리 숙이고 아양·아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3일 조 원장은 경북 구미의 한 서점에서 개최된 신간 사인회 및 당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조 원장은 앞서 논란이 됐던 나 의원의 "초선 의원은 가만히 있으라"는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권위주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 원장은 나 의원을 "서울 법대에, 판사에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커리어가 좋은데 이 사람이 무엇을 했느냐. 윤석열 쫓아다니고 탄핵 반대하고 그랬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사이트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뉴스1


또 "추측건대 (국민의힘) 당대표를 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뻔히 알면서 윤석열·김건희에게 머리 숙이고 아양·아부했다.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 원장과 나 의원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데요. 이날 조 원장의 발언을 접한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며 "본인은 이재명에 머리숙이고 아부해 감방을 탈출한 것인가? 본인의 경험담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형기도 안 채우고 보은 사면으로 감방을 나온 범죄자가 자숙은 못 할망정, 내로남불 사실무근의 비난을 한다"며 "국민 앞에서는 어떤 거짓과 가면도 오래 버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사이트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