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퇴치용 전기울타리에 감전사고 발생
전남 해남군에서 농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동물퇴치용 전기울타리에 감전되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일 전남 해남경찰서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1분쯤 해남군 화산면의 한 고구마밭 인근에서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A씨의 가족은 평소 시간에 귀가하지 않자 신고를 했고, 이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경작하는 고구마밭에서 작업하던 중 멧돼지 퇴치를 위해 설치된 전기울타리에 접촉하면서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울타리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고는 농업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농촌 지역 전기울타리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