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李대통령 "할 일 많은데 임기 4년 9개월밖에 남지 않아...막중한 책임감"

이재명 대통령, 원외지역위원장단과의 만남에서 임기 소회 밝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기 느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임기는 4년 9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막중한 책임감이 몰려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인기를 누리는 것보다는 퇴임하는 날 실적과 성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기적 지지율보다 장기적 국가 발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단에 대한 격려와 당부


이 대통령은 약 90명의 원외지역위원장들을 "승리의 전쟁을 함께 한 동지들, 전우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정당 구성원의 역할을 식물에 비유하며 "민주당의 구성원 중에는 뿌리 역할을 하는 사람, 줄기나 가지나 잎의 역할을 하는 사람, 화려한 꽃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원외지역위원장들은 뿌리나 줄기의 어려운 역할을 맡아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정치의 본질에 대해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치이고, 농사를 잘 지으면 수확이 달라진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정치 활동의 궁극적 목표가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는 것임을 강조한 발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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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대통령이 원외지역위원장들의 역할이 정부 평가에 직결된다고 강조한 부분입니다.


그는 "원외지역위원장들이 맡고 있는 어려운 지역구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재명정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며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외지역위원장단의 화답


이에 남영희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원외지역위원장의 고충을 잘 살펴주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만찬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역군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여준성 원외지역위원장협위회 부회장도 "민주당의 건강,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건강"이라는 건배사로 화답하며 만찬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한편,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00분간 진행되었으며,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사회를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