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담배꽁초 버리다 덜미"... 12년 불법체류 들통난 중국인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12년 불법체류 중국인 적발


12년간 대한민국에서 불법 체류하던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사소한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중국 국적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편의점 앞에서 담배를 피운 후 꽁초를 길바닥에 버리는 행위를 하다가 환경 단속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습니다.


신원 위조 시도했으나 결국 불법체류 시인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진짜 신원을 숨기려 했습는데요.


img_20210330151805_97e8540u.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지인의 외국인등록번호를 자신의 것인 양 제시하는 등 허위 진술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지속적인 추궁에 결국 굴복해 12년간 한국에서 불법 체류해 왔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강남경찰서는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으며, 앞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