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
한국 여행 중이던 프랑스 국적의 22세 여대생이 광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시외버스 안에서 갑작스럽게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오전 9시 13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완도행 시외버스 안에서 프랑스 국적 여행객 A씨(22)가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이를 버스 기사가 신고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긴급 대응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소생하지 못했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르면, A씨는 버스에 탑승한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사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홀로 떠난 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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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A씨는 프랑스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던 학생으로, 지난달 21일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해 혼자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광주에서 완도로 향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완도는 전라남도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청정 해역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외교적 대응
경찰은 이 사건을 프랑스 영사관에 즉시 통보했으며, 영사관을 통해 A씨의 유족에게도 사망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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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인 만큼, 경찰은 신중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행 안전의 중요성
이번 사건은 해외여행 중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응급 상황 발생 시 의사소통 문제나 의료 시스템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행 전 여행자 보험 가입, 기존 질환에 대한 약품 준비, 응급 상황 시 연락할 수 있는 대사관이나 영사관 연락처 숙지 등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