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끝까지 거짓말"... 송하윤 '학폭' 부인하자 반포고 동창들까지 나섰다

송하윤 학폭 논란, 반포고 동창들 증언으로 새 국면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송하윤이 학창시절 폭행 사실과 강제전학을 전면 부인하자, 반포고등학교 동창들이 직접 나서서 상반된 증언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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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에는 송하윤의 반포고 동창들의 증언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는 송하윤이 최근 법무법인과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서며 "당시 폭행도 강제전학도 없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볼 수 있는데요.


송하윤은 이전에 전 소속사를 통해 강제전학은 인정했으나 폭행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에는 두 가지 모두 없었다고 주장을 바꾸었습니다.


이에 앞서 송하윤에게 학창시절 90분간 따귀를 맞는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오씨는 한국에 입국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씨는 송하윤이 자신에게 수배자 프레임을 씌우고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혐의로 상징적 의미의 100억 원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창들의 구체적인 증언, "송하윤 학폭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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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송하윤 사건을 기억하는 반포고 동창들이 제보를 해주셨다"며 그들의 육성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동창 A씨는 자신을 "송하윤과 고등학교 동창이고 송하윤 남친과 친했던 친구 중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


A씨는 송하윤이 '아는 형님'에서 보인 감정적인 모습에 대해 "아무리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너무 저런 식으로 하면 피해자들이 상당히 거북하겠다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송하윤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후 '아는 형님'에 출연해 방송 말미에 갑자기 일어나 "여기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요"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당시 전 송하윤 무리에서 맞은 피해자 얼굴을 정확하게 봤다. '얼굴이 왜 그러냐'라고 물어봤다. 넷이 친했는데 피해자 한 명 빼고 나머지 세 명이서 구타를 했다"며 "그 사건 후 때린 셋이 뿔뿔이 흩어졌다. 강제전학이 아니라면 갑자기 안 보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 '아는 형님'JTBC '아는 형님'


송하윤의 전학 이유에 대한 반박


송하윤이 주장한 '더 나은 연예계 생활을 위해 반포고에서 구정고로 전학 간 것'이라는 설명에 대해 A씨는 "반포고가 연예인 생활을 엄격하게 막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유명한 연예인이 우리 학교로 와서 잘 다녔다. 학교 자체가 루즈하다. 프리했던 학교였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 동창 B씨는 "송하윤이 전학온 초반에는 연예인이 와서 친하게 지내려고 다가갔다. 같이 학교도 다니다가 멀어지게 된 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B씨는 송하윤의 최근 주장에 대해 "끝까지 거짓말이다. 송하윤이 때려서 전학 간 거 동창들도 다 알고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B씨는 "반포고 애들이 선후배 사이도 친하고 일진이라고 해도 착한 애들이 많았다. 서로 때리거나 하는 것도 별로 없고 괴롭히는 것도 없던 학교였는데 여자애들이 때린 사건은 처음이었다"며 "강제전학 갔다는 소문이 금방 퍼졌던 걸로 기억한다. 때렸다는 애들이 학교에 안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B씨는 마지막으로 "송하윤이 배우 활동할 때 저희끼리는 '학폭 터지면 큰일나겠다' 했는데 이번에 터졌고, 잘못했으면 사과하면 좋겠다 했는데 반성하는 게 안 보이니까 역시 송하윤 답다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하윤 / 뉴스1송하윤 / 뉴스1


이처럼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둘러싸고 당사자와 동창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 논란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YouTube '연예 뒤통령이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