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창렬스럽다' 신조어에 대한 속상함 토로
가수 김창열이 자신의 이름에서 파생된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방송에서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의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 김창열은 호스트로 나서 박선주와 성대현을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김창열은 이날 방송에서 손님들을 위해 족발과 막국수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했는데요. 그는 "음식으로 상처받은 적 있다. 음식량이 적어서 한창 '창렬스럽다'(라는 말이) 양이 적은 걸 표현하더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이름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것에 대한 아픔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래서 오늘은 푸짐하게 준비했다. 진짜 창열스러운 게 뭔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이름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창렬스럽다' 신조어의 탄생 배경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라는 표현은 가격 대비 양이 적거나 질이 낮은 상품을 비유하는 신조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신조어가 생겨난 배경에는 2009년 김창열이 A사와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당시 김창열은 A사와 자신의 이름과 초상권을 활용한 상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A사는 '김창열의 포장마차'라는 즉석식품을 편의점에 납품했으나, 일부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의 내용물이 가격에 비해 형편없다고 지적하면서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김창열은 A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