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일본 무대서 '거북선' 선곡해 화제
가수 지코가 일본 현지 무대에서 역사적 의미가 담긴 '거북선'을 과감하게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코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최대 여름 축제 음악 페스티벌 '에이네이션(A-NATION) 2025'에 초청 가수로 참여했는데요. 이 무대에서 그는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거북선'을 선곡해 현지 관객들 앞에서 공연했습니다.
'거북선'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지코가 프로듀싱한 경연곡으로, 단순히 제목만 차용한 것이 아닙니다. "우린 거북선, 다른 배들 통통" "그냥 통통, 떨어져라 통통" "커지는 네 동공, 느껴지는 고통" "우린 독종, 너흰 그냥 보통"과 같은 가사를 통해 역사적 군함인 거북선의 강력함과 위상을 직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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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의미 담긴 '거북선', 일본 무대에서 울려 퍼져
특히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의 핵심 전력으로, 사실상 왜군 수군을 '학살'했던 당시 최강의 군함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거북선'이라는 제목의 곡을 일본 현지에서 그대로 선곡한 지코의 대담한 선택에 많은 누리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진짜 힙합 아니냐", "지코가 서 있는 빨간 무대 또한 거북선처럼 느껴진다", "남들 '귀멸의 칼날' 보고 울 때 혼자 지코의 무대를 보고 울었다" 등 지코의 무대에 자부심을 느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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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는 이번 일본 무대뿐만 아니라 과거 여러 대학 축제에서도 '거북선' 무대를 선보인 바 있어, 해당 곡에 대한 꾸준한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일본에서의 '거북선' 공연을 두고 많은 팬들은 지코가 소신 있는 무대를 펼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